2015년 2월까지 10억 들여 조성
동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충남의 시군들이 앞다퉈 오토 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도내 시군에 따르면 부여군은 내년 2월까지 규암면 호암리 백마강 수상공연장 옆 수변공간에 10억8000만 원을 들여 4800여 m²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캐러밴 25동과 편의시설인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이 설치된다. 부여군은 오토캠핑장이 들어서면 인근 백제문화단지, 롯데아울렛,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오토캠핑장이 백제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벗하는 자연친화적이고 가족 중심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피서철을 앞둔 지난달 바닷물이 갈라져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캠핑사이트 37면과 샤워장, 식기세척장, 화장실, 전기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보령시는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자연휴양림에도 캠핑장을 운영 중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