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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3위에 오르며 지난 3월 멕시코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포디엄(시상대)’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 미코와이키(Mikorajki)에서 열린 ‘2014 WRC’ 7차 대회인 ‘폴란드 랠리’에서 소속 선수인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3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멕시코 대회에서 최초 포디엄 입상을 해 두각을 나타냈던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비포장 고속주행 코스로 유명한 이번 폴란드 대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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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폴란드 랠리’는 24개 구간, 총 362km의 비포장 도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3대), 폴크스바겐(3대), 시트로엥(2대), 포드(6대) 등 총 71대의 랠리카들이 도전했다.
특히 이번 폴란드 랠리가 열린 미코와이키 지역은 2009년 이후 WRC 대회가 열린 적이 없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코스 실전 경험이 없는데다 길게 자란 풀숲과 노면에 숨겨진 바위와 구덩이가 많아 레이서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코스로 유명하다.
현대차측은 이번 폴란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존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비포장 도로와 고속주행에 적합한 별도의 내구성 강화 튜닝작업과 수차례에 걸친 사전 테스트가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쉘 난단(Michel Nandan)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7번의 대회 출장 만에 2번의 포디엄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 결과는 그 동안 선수들을 비롯한 수많은 스텝들이 이뤄낸 성과로 다음 핀란드 대회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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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