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조선은 1위 차지
국내 대기업들이 정보기술(IT), 자동차, 철강 등 9개 업종에서 매출액 기준 글로벌 ‘톱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분석사이트인 CEO스코어가 22일 국내외 대기업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22개 주요 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IT, 자동차, 철강, 조선, 해운, 통신 등 9개 업종에서 10위 안에 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업종은 가전과 조선 두 곳이다.
반면 유통, 인터넷, 화장품, 제약 등의 업종에선 세계시장 내 존재감이 미약했다.
유통업의 롯데쇼핑(270억 달러)은 월마트(4763억 달러)의 5.7% 규모에 불과했다. 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 역시 매출이 22억 달러로 구글(598억 달러)의 3.7%였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