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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울대 평창캠퍼스 문열었다

입력 | 2014-06-13 03:00:00

농업부문 3개 기관으로 구성… 교수-연구원 등 160명 상주




서울대 평창캠퍼스 전경 서울대 제공

서울대의 ‘평창캠퍼스 시대’가 막을 올렸다. 서울대는 12일 강원 평창군 대화면 신리에 조성된 평창캠퍼스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평창캠퍼스는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농업생명과학대학 실험목장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262만2000m²의 부지에 연구동, 사택, 식물재배시설, 동물사육시설, 산학협력단지, 유리온실 등 그린바이오 분야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은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 식품산업화연구소, 종자생명과학연구소, 디자인동물이식연구소, 그린에코공학연구소 등 5개 연구소와 4개의 연구지원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을 위해 23만여 m² 규모의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9월에 개원할 예정인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은 유엔 및 국제기구, KOTRA, KOICA, 재외공관, 다국적 기업 등에 필요한 글로벌 국제농업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개발도상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은 학기당 50명의 학생이 수강할 예정이다.

평창캠퍼스 상주 인원은 교수, 직원, 연구원 등 160여 명으로 용역직 등 69명은 현지에서 채용했다. 강신백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기획팀장은 “그린바이오 관련 기업체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