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참숯 장어구이와 ‘벌떡탕’, 보양식 챔피언!

풍천가

여름 보양식. 역시 장어가 으뜸이다. 최근 숯불 맛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소금구이 장어집이 화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풍천가(대표 이경주·www.poongchunga.co.kr)’가 바로 그곳. 이곳의 메인 메뉴는 민물장어 중의 으뜸 풍천장어다. 산지에서 직송한 최고 품질의 풍천장어만을 고집한다. 쫀득하면서도 혀에 감기는 풍천장어의 감칠맛을 수도권 청계산 자락에서도 맛볼 수 있다. 고창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풍천장어는 육질이 좋아 유달리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고창의 또 다른 특산물인 복분자술과 함께 먹으면, 그 궁합이 남다르다.

맛의 비결은 참숯불에서 구워 기름기를 쏙 뺐다는 점. 더 좋은 맛을 위해 장어를 세워서 굽는 것도 특징이다. 다른 양념 없이 오직 소금 간만 하는 것도 비법. 그 대신 특별한 소스로 만족도를 높인다. 장어 머리뼈로 육수를 우려낸 뒤 20가지 재료를 넣고 복분자를 첨가한 소스는 달콤하고 새콤한 맛을 낸다. 복분자와 소금, 된장, 황토 등 재료도 모두 전라도 고창에서 난 것만 고집한다.

맛의 또 다른 포인트는 장어의 신선도. 살아있는 장어를 주문과 동시에 바로 손질해 내놓는다. 미꾸라지와 전복, 장어가 들어간 특별 보양식 ‘벌떡탕’도 별미다. 하루에 딱 한 솥만 끓일 정도로 맛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장어복분자 엑기스(특허출원완료)와 장어소시지 제품도 인기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