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구조 종료’
터키 당국이 마니사주에 있는 소마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닷 새 만에 구조를 종료했다.
17일(현지시간) 터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대가 갱 안에 남은 마지막 희생자로 추정되는 광부 2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로써 구조작업이 끝났다”고 밝혔다.
터키 당국은 탄광 구조 종료를 선언한 뒤 탄광 입구를 벽돌로 막아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이번 사고 직후 363명이 탈출했고, 사망자는 301명으로 집계됐으며 122명이 구조됐다.
터키 검찰은 이에 따라 사고 현장 책임자와 설비 담당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 등은 “아직도 백 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 있으며 정부가 서둘러 탄광 구조를 종료해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정말 다 수색했나?", "터키 탄광 구조 종료, 너무 빨리 구조작업 끝난것 같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빨리 다시 구조작업 시작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