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해진. 동아닷컴DB
연기자 박해진이 자신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게 된 어린이의 수술 날짜에 맞춰 지난달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해진은 지난해 2월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중국 텐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상영관을 오픈하면서 해당 상영관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쓸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중국 어린이 두 명이 자신의 기부금으로 수술이 예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중국으로 향했다.
박해진은 중국으로 향하면서 체중을 늘려야 하는 탕츄링을 위해 한국 분유와 이유식을 준비했고, 우커왠을 위해서는 신발과 로봇 등을 마련했다.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발생하는 수익금도 기부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