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투병 서턴씨 끝내 숨져
서턴 씨는 4년 전 결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거듭했지만 2012년 회복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스카이다이빙, 코끼리와의 포옹, 풋볼 경기, 드럼 공연 등 46가지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했고 그 체험을 인터넷에 올려 주목받았다.
특히 자신처럼 암으로 투병하는 청소년을 위해 모금하겠다는 서턴 씨의 소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인터넷 모금사이트 저스트기빙닷컴(justgiving.com)에서 그는 최근까지 320만 파운드(약 55억2000만 원)를 모아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