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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 서킷(Sepang International Circuit)에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 Asia Series)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Gallardo)와 블랑팡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된 단일 차종 경주로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된 후, 2012년부터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돼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한국 최초로 개최된 바 있다.
2014 아시아시리즈 개막전이 열린 세팡 국제 서킷은 1바퀴가 5.543km로 총 15개의 코너로 이뤄져 있다. 이번 경기에서 괴로울 정도로 높은 세팡의 기온에 적응하는 것이 드라이버들에게 가장 먼저 닥친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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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랙 위 차 내부 온도가 거의 70도까지 올라 정말 힘들고 미끄러워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든 경기였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지포스(g-force)가 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열기를 견디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클래스 B 젠 로우 쑤안 추안(Zen Low Suan Chuan)과 도미닉 앙(Dominic Ang) 팀은 홈 트랙에서 지난 주말 탄탄한 경기를 펼치면서 지역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젠 로우 쑤안 추안은 이틀째 경기에 만족하며 “이번 주말 차의 성능은 정말 좋았다. 트랙이 너무 뜨거워서 경기가 꽤 도전적이었으나 고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정말 좋은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2014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다음달 7~8일 인도네시아 센툴(Sentul)에서 2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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