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외신도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건희 삼성 회장 심장 시술 후 회복 중'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건희 회장이 지난 10일 저녁 호흡곤란 증상으로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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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건희 회장의 건강 문제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삼성전자의 전략 사업부분인 스마트폰이 저성장에 직면한 시점에서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그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문은 이재용 부회장이 애플과 협상을 주도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인물로서 재계의 세계적인 인물들과 인맥을 구축해놓고 있으며, 고객과 파트너십 강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프랑스 AFP통신은 이 회장의 심장 시술 소식을 전하며 이 회장이 지난 1999년 폐질환 수술을 받은 이후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독일의 DPA통신은 이 회장이 호흡곤란으로 심장 시술을 받고 비교적 안정된 상태라고 간략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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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상태를 말한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