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고졸 채용도 8.9%P 떨어져 “경기회복 더디고 정년연장 등 부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통상임금 범위 확대, 정년 60세 의무화 등으로 채용 확대를 꺼리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40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신규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0.3%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실시했던 같은 조사 결과(2.8%)보다 2.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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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는 체감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30.0%)이 가장 많이 꼽혔다. 대기업의 27.3%는 정년 연장, 통상임금 범위 확대를 가장 부담스러워했다.
한편 응답 기업의 12.8%는 올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했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