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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목제가구 연구-제작 ‘목야회’

입력 | 2014-05-06 03:00:00

11일부터 ‘소목장 박명배와 제자전’




느티나무와 오동나무로 제작한 박명배의 이층장. 목야회 제공

한국 전통 목제 가구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목야회(木也會)가 11∼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나무로 엮은 선과 공간의 미-제9회 소목장 박명배와 그의 제자전’을 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기능보유자인 박명배 장인(64)의 작품 이층장과 그를 사사한 목야회 회원 30명이 만든 책장 소반 문갑 등 다양한 나무 가구를 선보인다. TV 사극에서 배경 소품으로 지나치고 마는 전통 가구의 미학적 품격과 실용적 가치를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전시. 함명주 목야회 회장은 “조촐하고 깊이 있는 조형미와 허황되지 않은 쓰임새를 가진 조선시대 나무 가구를 오늘에 되살려 널리 쓰이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전 11시∼오후 8시. 무료. 02-580-1300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