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농협도 최하위 등급
각종 금융사고 등의 영향으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지난해 고객 민원처리와 관련해 불만이 가장 큰 은행으로 조사됐다. 보험사 중에서는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ING생명 등 외국계 회사들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내놓은 금융사 민원발생 평가에 따르면 국민, 농협은행과 SC은행은 평가등급(1∼5등급) 중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2011년 3등급에서 매년 한 단계씩 하락해 지난해 5등급으로 떨어졌다. 농협은 3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지난해 접수한 고객민원을 대상으로 발생 건수, 해결 노력, 영업규모 등을 고려해 회사별로 등급을 매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 사기에 따른 피해와 고객정보 유출 등에 대한 민원이 많은 은행이 민원평가 하위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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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