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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를 찾아서]고대 유적과 구찌 아웃렛이 공존하는 섬

입력 | 2014-04-21 03:00:00

투어2000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

아름다운 섬 시칠리아를 페리를 타고 유람하는 것은 어떨까. 배를 타고 유랑하는 섬 여행은 색다른 매력이 가득하다. 시칠리아는 주변 강국들의 중심에 위치하여 스페인, 노르만, 비잔틴, 아랍, 그리스 등 여러 세력들의 지배를 받아왔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시칠리아의 주도이자 영화 ‘대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팔레르모는 시칠리아 섬 최대의 도시로 비옥한 평야를 배후로 둔 상공업 중심지다. 펠레그리노 산을 배경으로 티레니아 해가 바라보이는 전망을 두고 괴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극찬한 바 있다.

시칠리아 섬의 북동부, 팔레르모 동쪽의 티레니아 해에 면한 작은 항구도시 체팔루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타오르미나는 타우로 산 기슭의 해발고도 200m의 구릉 위에 있다. 해안의 경치가 빼어나고 4계절 내내 기후가 온화하여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시라쿠사는 그리스 시대에 건설된 옛 도시로 그리스보다 더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수많은 그리스, 로마 유적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기원전 2700년부터 화산활동을 한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화산이다. 해발 3350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화산지역 특유의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들어선 마을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인치사의 더 몰은 쇼핑 천국이다. 이탈리아의 패션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직접 운영하는 전 세계 단 하나밖에 없는 명품 아웃렛으로 최고급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투어2000 홈페이지 www.tour2000.co.kr, 전화 02-2021-2050


박진희 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