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만이 희망 (출처= KBS1 뉴스)
‘에어포켓만이 희망’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에어포켓만이 실낱같은 희망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침몰한 진도 여객선 안에서 생존자들로부터 에어포켓 안에 갇혀있단 내용의 소식이 전해졌다.
또 다른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배 오락실에 있고 다리가 다쳤으며 빨리 구조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0시14분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살아있다’는 탑승자의 메세지가 전해지기도 했다.
생존자들의 문자대로라면 배 안에는 ‘에어포켓’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포켓(Air pocket)은 선박이 뒤짚혔을 때 미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공기가 갇혀 있는 현상을 말한다. 생존자들이 이 에어포켓을 이용한다면 상당기간 동안 버틸 수 있다.
지난 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로 연명하다 3일만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
구조팀은 문자의 진위여부 확인을 떠나 밤새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추가 실종 인원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에어포켓만이 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른 구조작업에 진척이 있어야 할텐데” “제발 무사하길” “제발 살아만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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