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로 출시 한 달이 되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당초 올해 ‘세(稅)테크’ 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것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소장펀드가 처음 판매된 뒤 이달 11일까지 유입된 자금은 226억3800만 원, 계좌 수는 14만9735개로 집계됐다. 당초 업계가 기대한 3000억 원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소장펀드는 연간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장기펀드(최소 가입기간 5년) 상품. 연간 600만 원까지 납입하면 최대 240만 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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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