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으로는 최초 수여
북한 평안북도 향산군 국제친선전람관에 전시된 김정일 밀랍상. 중국이 지난해 7월 기증한 이 밀랍상은 8일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출처 런민일보
밀랍인형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중국위인납상관은 지난해 야전복 차림으로 서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밀랍상을 제작해 북한에 기증했다. 북한은 이 밀랍상을 평안북도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전람관에 설치하고 8일 김 위원장 납상관 개관식을 열었다.
최태복 노동당 비서는 개관식에서 중국위인납상관 구성원들이 지성을 다해 밀랍상을 형상화하고 북한 창작가들이 김 위원장의 생전 모습을 잘 완성했다고 치하했다. 최 비서는 이어 중국위인납상관이 이번 김 위원장 밀랍상 제작에 앞서 1996년과 2011년에도 김일성 주석과 그의 부인 김정숙의 밀랍상도 각각 만들어 기증한 것에 감사의 뜻을 다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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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