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이 고속철을 개발한 이유는 국내 역과 역 사이의 거리가 짧아 과한 속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측은 “2010년까지만 해도 세계 업체들이 최고 시속 400∼500km대 고속철을 경쟁적으로 내놓았지만 최근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등을 필두로 시속 250km대 고속철을 잇달아 선보였다”며 “속도 경쟁에서 효율성 경쟁으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고속철이 상용화되면 광역경제권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서울과 강릉, 중앙선, 동해남부, 경전선, 중부내륙선 등을 각각 고속화전철로 잇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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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