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케네스 매튜스 씨가 촬영한 모니카 올슨 씨의 화보
9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모니카 올슨 씨(32·여)는 폐물 처리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뒤 비타민 사업으로 업종을 바꾼 디노 구글리엘멜리 씨(52·남)와 지난 2003년 결혼하며 자신의 일을 포기했다. 하지만 올슨 씨는 두 딸이 태어나자 다시 자신의 일을 찾고 싶어졌다.
올슨 씨는 남편의 도움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스킨 바이 모니카 올슨(Skin by Monica Olsen)’을 출시했고 이 제품은 미국 전역의 소매유통업체 듀에인 리드(Duane Reade)와 월그린(Walgreens)에도 납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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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이 사건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그(구글리엘멜리 씨)는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질투심에 휩싸였다. 그는 맥심처럼 선정적인 잡지 촬영을 하는 동안 남자들이 자신의 아내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생각에 참을 수 없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는 자기 아내가 2012년에 케네스 매튜스와 작업한 화보를 발견했고 극도로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화보 촬영을 진행한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스튜디오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등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구글리엘멜리 씨는 모델인 아내와 사진작가인 매튜스 씨의 사이가 ‘지나치게 친밀했다’고 비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리엘멜리 씨는 아내에게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슨 씨는 남편이 자신의 일을 못하게 막자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두 딸에 대한 양육권 분쟁이 시작됐다. 이에 구글리엘멜리 씨는 더욱 화를 냈고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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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올슨 씨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남편으로 인해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있다. 구글리엘멜리 씨는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다음 달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