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지난해 10대 재벌그룹의 남자 직원 고용 증가율이 여직원의 배에 달하면서 여직원 비중이 1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직원에 대한 선호가 여전한 것이다.
9일 재벌닷컴이 자산 기준 10대 재벌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상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직원 수는 모두 62만5144명으로 1년 전보다 3.1%(1만8992명) 늘어났다.
광고 로드중
전체 직원에서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말 21.2%에서 지난해 말 20.9%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여직원이 남자 직원보다 많은 곳은 롯데그룹뿐이다. 롯데그룹은 여직원이 2만3922명으로 10대 재벌 중 유일하게 여직원 고용 비중이 절반(50.4%)을 넘지만, 전체 직원에서 비정규직의 비중도 20%에 가까워 10대 재벌그룹 중에서 가장 높았다.
여직원 비중은 롯데·현대중공업·GS·한화·포스코 등은 1년 전보다 높아졌으나 삼성·현대차·SK·LG·한진그룹 등은 낮아졌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비정규직 직원은 3만8081명으로 전체의 6.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