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삼성重 잇달아 방문… 현대제철 추격에 긴장한 듯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4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왼쪽)으로부터 조선소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권 회장이 핵심 고객사를 직접 찾아 나선 것은 포스코로서도 영업활동이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1968년 회사 설립 후 국내에서 40년 이상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포스코는 최근 현대제철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긴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1200만 t 규모의 1∼3고로 건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하이스코 냉연 강판 부문까지 합병하면서 자산 30조 원의 거대 철강사로 거듭났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