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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규모 5.1 지진 발생…“구체적 원인 분석 어려워”

입력 | 2014-04-01 09:55:00


‘태안 5.1 지진’

충남 태안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48분쯤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태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국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사람이 실감하는 진도는 태안은 4 정도이며 인천과 서울은 각각 3과 2 정도라고 전했다.

진도 규모가 5 이상일 경우 부실 건물에 심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육지에서라면 사람이 실내에 있어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의 관계자는 “지진이 먼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장비와 자료가 부족해 이번 지진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해저지질 조사 등 정밀 연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안 5.1 지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안 5.1 지진, 지진이 너무 잦네” “태안 5.1 지진, 원인을 모른다니 황당하다” “태안 5.1 지진, 큰 지진 날까봐 걱정 된다”, “태안 5.1 지진, 한국도 안전하지 않네”, “태안 5.1 지진,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큰 지진은 1978년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경북 울진 동쪽 해역에서 발생했던 5.2의 규모의 지진이다. 울진 지진 발생 당시 경상도 일대에서는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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