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임금 〉고용 불안 〉주변의 평판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의 미스매치 해소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중소기업 500곳과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사장들은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낮은 급여 수준(5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15.4%), 낮은 복리후생 수준(10.9%), 성장 비전이 없다(10.4%) 순이었다.
김 위원은 “전반적인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청년 구직자의 눈높이를 낮추기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이 급여와 복지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은 “중소기업이 임금을 인상할 경우 세금을 감면해 주고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면 정부가 일정 금액을 지원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