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멘도사 군은 ‘고르디토스 데 꼬라손(Gorditos de Corazon)’ 재단의 도움으로 비만으로 인한 여러 질병을 치료받을 예정이다.
살바도르 팔라시오 재단 이사는 멘도사 군에게 끊임없이 젖병을 물려 주고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였기 때문에 아기의 몸집이 비대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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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판디노 / 멘도사 군의 어머니]
“걱정이에요. 무엇보다 아이를 들고 다니기 힘들어요. 아이는 무척 귀여워 보이지만 건강은 좋지 못해요. 아이가 정상적인 몸무게로 돌아올 수 있게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료진은 과체중 영아는 운동 기능의 발달이 느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멘도사 군은 비만으로 인해 심장마비나 당뇨병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의료진은 멘도사 군에게 분유를 그만 먹게 하고 채소와 과일 주스에 한정된 식단을 짜 줄 계획이다. 이를 따를 경우 6개월~1년 뒤 아이의 체중이 8kg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