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아만다 허버드 씨는 지붕에서 얼음이 미끄러지는 소리를 듣고 곧장 창문 쪽으로 달려갔지만 손을 쓰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며 허버드 씨의 차 지붕을 비롯한 차체는 심하게 찌그러지고 내려앉았다. 이틀 뒤인 14일에 촬영한 영상을 보면 얼음은 여전히 파손된 차량 위에 자리하고 있다.
허버드 씨의 이웃 폴 터팩 씨도 “얼음이 떨어질 때 그 밑을 지나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끔찍했을 것”이라며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