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예약 전년대비 두배 껑충 해외 관광청 협찬 러브콜 쇄도에 제작진 “배낭여행에 충실” 사절
스페인으로 떠난 짐꾼 이서진과 꽃할배 4인방인 백일섭 박근형 신구 이순재(왼쪽부터). CJ E&M 제공
7일 tvN의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이 시작되기 전부터 여행업계는 ‘꽃할배 특수’를 노리고 스페인 여행 마케팅을 펼쳤다. 한 유럽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한 달간 스페인 여행 예약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꽃할배’ 대만 편이 나갔을 때는 대만의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약 36% 늘었다. ‘꽃할배’의 나영석 PD는 대만 관광청으로부터 ‘관광공헌상’을 받았다.
지난해 말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편이 방송된 후엔 크로아티아 관광객이 급증해 크로아티아 직항 전세기를 띄우는 여행사도 나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