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도난여권 사용.
지난 8일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 지점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고 직후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중국인 153명, 인도네시아 7명, 인도 5명, 말레이시아, 대만, 미국,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무국은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자국인 1명이 2년 전 태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으며 실제 사고기에 탑승하지 않았으며 집에 무사히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테러리스트들이 도난 여권을 이용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탑승 한 뒤 비행기를 납치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측 역시 사고기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실종 직전에 기내에서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진 l 채널A(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도난여권)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