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한국 그리스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한국이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하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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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주영은 전반 7분 전방에서 이청용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전반 18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그대로 벼락같은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패스도 좋았지만, 상대 수비벽 사이로 침투하는 박주영의 움직임도 돋보였다. 강력하면서도 정확했던 슈팅은 덤. 손흥민은 후반 10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일본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일본의 축구전문매체인 게키사커는 이날 한국-그리스 전에 대해 "그리스 전에서 일본이 어떻게 싸워야하는지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평했다.
그리스 스포츠언론 '노바스포츠'는 "한국 축구가 그리스보다 스피드가 빨랐다. 박주영의 마무리는 완벽했다"라면서 "골대의 불운이 컸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이날 박주영의 득점 소식을 전하면서 "벵거, 보고 있나? 아스널이 보낸 박주영이 한국 대표팀에서 복귀골을 터뜨렸다(Watching Arsene? Arsenal outcast Park Chu-Young scores on South Korea Return)"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주영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보낸 벵거 감독을 질타했다.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를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이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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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한국 그리스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