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조르디 쿠아드박 지음·박효은 옮김/296쪽·1만4000원·북로드
심리학을 전공하고 스페인에서 대학교수로 있는 저자는 꿈, 희망, 만족처럼 뜬구름 같은 이미지로 주관적으로 이해돼 온 행복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전 세계 행복 연구의 결과물을 알기 쉽게 풀어 소개한다. 예컨대,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행복감이 떨어진다는 식이다. 아내보다 남편의 행복도가 높으면 그 반대 상황에 비해 부부가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행복은 자식들에게 유전되는지, 행복은 주변 사람들에게 퍼지는 전염성이 있는지 같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가 풍성하다. 삶의 소소함을 음미하고, 명상을 하며 감사의 일기를 쓰라는 것 같은 일상 속에서 행복감을 지속시킬 수 있는 실천 과제들도 함께 소개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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