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뉴시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인터뷰에서 "제가 취임 때 사회복지비용이 전체 예산의 26%였는데 32%까지 늘었고 약 20조였던 채무는 올해 말까지 6조 5000억 원을 줄이게 된다. 서울이 소리소문 없이 바뀌고 좋아지고 활력이 생긴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현대중공업 대주주로서 2조 원 안팎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정 의원이 서민 운운하며 자신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의미로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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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시장은 "그러면 (정 의원은) 옛날처럼 '시끄럽고, 소란스럽고, 갈등이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 이런 말씀인가"라고 반문한 뒤 "저는 조용한 가운데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최근에 제가 취임한 2년 새에 9위에 머물러 있던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세계 6위까지 올라갔다. 3년 연속 컨벤션 5대 도시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국인 투자기업이 약 15% 늘어서 60억 달러, 약 6조 4500억원이 올라갔다. 서울 방문 관광객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며 "서울시장을 꿈꾸는 분이라면 이런 좋은 것들을 봐야지 서울 시민을 부추겨선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뉴타운 출구전략 추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갈등 해소 노력, 세빛둥둥섬 정상화, 채무 3조 2000억 원 감축 등을 본인의 시정 성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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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