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 스포츠동아DB
김익현·전성찬·정석화 등 대체 자원 조련 나서
박종우(광저우 부리)의 빈 자리를 메워라.
부산 아이파크는 최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팀의 대들보이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종우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부리로 이적했다. 윤성효 감독(사진)은 쓴 웃음을 지었다.
중원싸움에서 자신감이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종우의 빛나는 존재감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전력구상에서 배제한 채 급히 새 구상을 해야 한다. 김익현, 전성찬, 정석화 등이 눈에 띈다. 전성찬은 작년 성남에서 이적하며 주목받았지만 기대 이하였다. 윤 감독은 뛰어난 그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는다. 당초 전성찬을 박종우의 유력한 파트너로 점찍기도 했다.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 작년 한 단계 발돋움한 김익현, 정석화도 공수 밸런스를 잡아줄 만한 능력이 있다. 박종우의 파트너가 아닌 그 이상을 해줘야 1년 농사도 풍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 신인 홍동현도 기대를 모은다. 윤 감독은 “선수를 길러내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