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타고 ‘으라차차 위례’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들어서는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전용면적 98㎡ 주택형 거실. TV에서 소파까지의 거리를 5m로 여유 있게 설계해 내부가 넓어 보이는 게 장점이다. 현대엠코 제공
○ 높이 2∼6m 녹지 4.4km 에워싸
지난해 공급된 물량들이 대부분 성황리에 분양을 마치면서 ‘분양 열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서 현대엠코가 올해 첫 분양에 나섰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들어서는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 역할을 하는 ‘휴먼링’ 내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휴먼링은 차량 접근이 제한되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높이 2∼6m의 녹지가 총 4.4km 길이로 위례신도시 중심부를 에워싸면서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한 특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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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은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혔다. 단지 남서쪽 인근에 들어설 위례중앙역(가칭)에서 경전철(위례∼신사선)을 이용하면 신사역까지 2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 반경 2km 내에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이 있어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모 씨(44·서울 성북구 돈암동)는 “잠실 분양가 대비 절반에 집을 마련할 수 있으면서도 같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m²당 1700만 원대로 잠실지역 평균 전세금(1800만 원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송파구 평균 매매가(2100만 원), 성남 판교(2300만 원)보다도 싼 가격에 책정됐다.
현대차 AS 상담도 인기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 본보기집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 상담 코너도 마련됐다. 현대엠코 제공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 동 총 673채 규모로 짓는 이 아파트는 중형 면적대인 전용면적 95m² 161채, 98m² 512채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위례 1차(970채)와 어우러져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내부 평면은 입주자들의 나이대별로 수요자를 나눠 설계했다. 전용 95m²는 어린 자녀를 둔 30, 40대를 겨냥해 통풍 및 채광이 잘되도록 설계했다. 거실 2개면에 창문이 있어 채광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안방 옆에 ‘알파룸’이 있어 서재 등 별도의 방으로도 활용하거나 통합해 안방을 보다 크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용 98m²A 타입은 40대 중반 이후 중장년층을, B타입은 50, 6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서대우 현대엠코 분양영업실장은 “98m²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자연 채광이 뛰어나며 TV에서 소파까지의 거리를 5m로 여유 있게 설계해 내부가 넓어 보이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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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최선재 인턴기자 건국대 법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