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보도… 숙청바람 피했다고 판단한듯
김정남은 그동안 거점으로 삼아온 싱가포르를 떠나 이달 들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으며,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국식당에도 모습을 드러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각국을 오가며 생활해 왔지만 자신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처형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칩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나타난 것은 장성택 숙청의 여파가 자신에게까지는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장성택 숙청 사태 이후 한때 김정남 망명설이 나돌았지만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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