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우(CJ레이싱)가 올해 최고의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모터스포츠어워즈2013에서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한 황진우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지피코리아
■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3
2006년 이후 8년만에 두번째 대상 수상
신인상 김종겸·레이싱팀상 CJ레이싱팀
황진우(31·CJ레이싱)가 올해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황진우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제8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3’에서 ‘올해의 드라이버 대상’을 수상했다. 황진우는 신문, 방송, 전문지 등으로 이뤄진 모터스포츠 담당기자 30명의 투표 가운데 가장 많은 20표를 얻으며 국내 최고 드라이버의 영예를 안았다. 황진우의 수상은 지난 2006년 ‘제1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에서 ‘올해의 드라이버’에 뽑힌 이후로 8년만이다.
‘올해의 신인상’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의 김종겸(22)이 수상했다. 김종겸은 올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에 첫 데뷔해 한 차례 우승을 거두며 시리즈 종합 3위에 올라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레이싱팀상’은 CJ레이싱팀이 선정됐다. CJ레이싱팀은 올 시즌 슈퍼6000클래스 황진우, GT클래스 최해민 등 2개 종목에서 동시에 챔피언을 배출했다. 특히 국내 최고 종목인 슈퍼6000클래스에서는 3년 연속으로 챔피언을 달성하며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임을 입증했다.
한편 ‘글로벌 드라이버상’은 한국인 최초의 F3 우승자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이, ‘올해의 인선이엔티 인기상’은 EXR팀106의 류시원 감독 겸 선수가, ‘올해의 카트 드라이버상’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로탁스 DD2 클래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에 오른 서주원(19·중앙대-피노카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