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주성영 前의원 출마선언서상기-조원진 의원도 나설 채비3선 도전 김범일 現시장과 경쟁
하지만 내년 선거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일부 기초단체장들도 상황을 주시하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직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경쟁이 본격화됐다. 배영식 전 의원(64)은 10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30대 대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낙동강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배 전 의원은 대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8가지 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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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진다. 다음 달에는 조원진 의원(54·달서병)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서상기 의원(67·북구을)은 지역 여론을 살피며 출마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가 예상되는 기초단체장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출마 의사를 비교적 명확하게 밝힌 윤순영 중구청장(61·여)과 이재만 동구청장(54)은 선거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구정에 전념한다는 입장이나 조만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이진훈 수성구청장(57)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지라는 해석과 함께 구청장 재출마를 위한 이름 알리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해당 기초지자체들은 단체장의 시장선거 출마 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다. 차기 구청장에 현직이 출마할지, 다른 인물이 등장할지 등을 입에 올린다. 전직 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지자체는 더 민감하다. 한 직원은 “인사와 관련해 마음 졸이는 직원들이 적잖이 보인다”며 “현 구청장을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과 승진을 앞둔 직원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체장의 출마 결심이 늦어질수록 행정 공백과 서비스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장 출마를 위한 기초단체장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3월 6일이다. 구의회 한 간부는 “현 구청장 출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은 중단되거나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불출마 결정 때까지 사업이 추진력을 잃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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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