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연예인 불법도박 혐의 첫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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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의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이 첫 공판에서 심경을 밝혔다.
이수근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에 허리를 굽혀 사죄의 말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반성하고 많이 뉘우치고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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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과 함께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토니안은 사죄의 인사를 하고 굳게 입을 다물었다. 탁재훈은 취재진을 피해 다른 통로를 통해 법원에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사설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일명 ‘맞대기’에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세 사람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근 등 유명 연예인들은 2009년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금품제공 및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