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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경제활성화法 - 예산 빨리 통과돼야 할텐데…”

입력 | 2013-11-29 03:00:00

朴대통령, 국회처리 지연 우려… “경제개발 산실” KDI에 애정 표명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제3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적시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법안들과 내년도 예산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예산안 심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대한 박 대통령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과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되면 기업들의 각종 투자계획이 물거품이 된다. 막 살아나고 있는 경제에 타격이 되고 국민들의 고통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고용과 복지 프로그램을 국민들이 쉽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공동 브랜드화하는 방안 △중앙과 지방 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역할과 비용부담의 원칙을 정하는 방안 △서비스산업의 부처 간 협업을 위한 창의적 대안 마련 등을 지시했다.

평소 청와대에서 열리던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홍릉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됐다. 조원동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970년대 싱크탱크로 발전을 주도한 KDI가 홍릉시대를 마감하고 세종시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회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KDI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내각과 국민경제자문위원에도 KDI 출신이 대거 포진해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경제개발의 산실에서 창조경제가 일어나길 바랍니다’라고 써 KDI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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