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승점 65점…2부 한시즌만에 1위로 PO행 유력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을 향한 군 팀 상주 상무의 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작년 9월 사상 첫 K리그 승강제 시행으로 올 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시작한 상주가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상주가 고민을 해결해줬다. 경찰단처럼 클럽 라이선스가 없어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됐던 상주는 이제 승격 요건을 갖췄다. 상주는 27일 정규리그 30라운드에서 경찰단을 2-0으로 제압, K리그 역대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승점 65로 2위 경찰단(승점 58)과는 더 격차가 벌어졌다. 1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제 관심은 상주의 상대가 누가 되느냐다. 경찰단이 잘 나갈 때만 해도 여유롭던 클래식 그룹B(8∼14위)의 판도도 요동친다. 강등이 가까워진 대전(승점 19)을 제외한 전남(승점 34)-경남(승점 29)-대구(승점 26)-강원(승점 26) 등이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 일부 구단은 아예 12위를 가정하고 상주의 전력을 살피는 등 미리 PO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