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13년 3분기에 매출 4조1246억 원, 영업이익 5514억 원, 순이익 502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가입자당평균매출(이하 ARPU) 등 지속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SK텔레콤 3분기 청구 ARPU는 LTE 가입자 비중 증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한 3만4909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약 1227만 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4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위한 비용은 줄이고 ‘착한 기변’,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 등 기존 가입자 대상 혜택을 늘려 우량고객 유지와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둔 결과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동통신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