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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기업인들이 힘낼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철폐”

입력 | 2013-10-29 03:00:00

‘기업가정신 주간’ 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기업인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자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건강한 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2013 기업가정신 주간’ 개회식 축사에서 “우리의 기업가정신은 나라를 일으키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동력”이라며 “경제 부흥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여는 데에도 도전하고 극복하는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인들에게 “창조적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는 규제 완화와 경제활성화 기조를 유지할 테니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는 2008년부터 열렸는데 올해는 ‘창조경제의 초석, 기업가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31일까지 계속된다.

윤 장관은 축사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관광진흥법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종 경제입법이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하고, 환경 관련 일부 과도한 규제는 완화해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리는 것이 기업가정신 활성화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유관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를 측정한 결과 주요 20개국(G20) 회의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참여하는 40개국 중 27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이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 덴마크, 호주 등이 뒤를 이었다. 칠레(17위), 사우디아라비아(21위), 일본(24위)도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