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춘 설계방식을 개발한 KAIST 박사과정 원효섭 윤태훈 한진호 씨가 22일 열리는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AIST 나노스케일 고성능 집적시스템 연구실 소속인 이들은 세계 최초로 소비전력을 1W로 낮춘 ‘초저전력 100Gb/s(초당 100기가비트를 전송하는 속도)급 송수신기 집적회로’를 개발했다. 이는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대만 반도체업체인 TSMC는 내년부터 이들이 만든 설계방식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이들을 포함해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팀 10개와 유공자 4명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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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