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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F1 코리아그랑프리 1주일 앞으로

입력 | 2013-09-27 03:00:00

10월 4∼6일 영암서 열려




지구촌 최대 모터스포츠 향연인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차례 대회에서 매년 16만 명의 관중을 끌어모은 코리아그랑프리는 올해 시설과 교통, 숙박, 관객 서비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경주장에서 펼쳐지는 코리아그랑프리는 4일 연습 주행, 5일 예선을 거쳐 6일 오후 3시 결선이 치러진다.

○ 교통 숙박 대책 만전

F1조직위원회는 관중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통, 숙박 대책을 완벽하게 세웠다. 우선 경주장 가는 길이 훤히 뚫렸다. 목포 앞바다를 거쳐 경주장으로 가는 목포대교, 목포∼광양 고속도로,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죽림 나들목∼서호 나들목), 국지도 49호선(영암 나들목∼경주장 주차장), 대불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혼잡한 목포시내와 영산강 하굿둑 도로를 거치지 않고도 경주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5, 6일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역까지 고속철도(KTX) 5편이 증편되고 무안공항에도 임시 항공기 3편이 추가로 운항한다. 서울에서 경주장까지 고속버스가 12차례 운행한다. 대회 기간에 8개 코스의 셔틀버스 552대를 운행하고 주차장도 3만 대분을 마련했다.

경주장 인근 지역 숙박 예약률은 26일 현재 85%대를 보이고 있다. 결승전을 기준으로 필요한 객실은 2만9000실. 조직위는 기간 내 사용 가능한 숙박시설이 4만5000실인 만큼 숙박난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킷에서 20km 떨어진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조성된 캠핑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은 캠핑카(캐러밴) 200대, 텐트 800동 규모로 20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F1코리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F1앱)을 통해 경주장 주변 숙박, 음식점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박수철 F1조직위 대외지원부장은 “성공 대회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100여 개의 식음료 판매 시설과 물품 대여소, 미아보호소, 은행 ATM기기 등의 시설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 에어쇼 등 문화 행사 풍성

지상에서는 시속 300km가 넘는 자동차 경주가 펼쳐지고 하늘에서는 음속을 뛰어넘는 비행기가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최고상을 받은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결승전이 펼쳐지는 10월 6일 오후 2시 10분부터 15분간 축하 비행을 한다.

10월 5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걸스데이 등 10여 팀이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이 열리고 6일 결승전 시상식이 끝난 뒤 2PM, 씨스타의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400여 명이 펼치는 메인그리드 행사는 6일 오후 3시 45분부터 30분간 펼쳐진다. 경주장에서만 볼 수 있는 한편의 움직이는 오페라로 연출된다. 빠른 템포의 부채춤과 취타대 행렬, 스턴팅 치어, 그리드걸과 목포시립무용단 등이 어우러져 격조 높으면서도 역동적인 남도의 미를 표현한다.

경주장 인근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5일 오후 3, 7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뮤지컬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공연되고 오후 7시 목포시 평화광장에서는 F1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F1과 함께하는 목포 로데오 거리 축제도 열린다. F1 티켓 한 장으로 도내 관광지 관람은 물론 주중 도내 일부 골프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이나 G마켓티켓(category.gmarket.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는 F1조직위원회(061-288-5030).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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