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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첫 번째 전기차 i3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 8월 뉴욕, 런던, 베이징에서 사전 공개 후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룰 통해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i3는 오는 11월 유럽을 시작으로 내년 5월에는 국내에도 출시된다.
그동안 일반 내연기관 차량을 기반으로 전기 시스템을 탑재했던 모델들과 달리 개발 단계부터 완전 새로운 전기차를 목표로 설계된 신차는 그 만큼 완성도와 상품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i3는 전용으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동기식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4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는 3.7초, 시속 100km까지는 7.2초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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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BMW그룹의 생산담당 책임자 크루거는 “i 모델은 생산 단계부터 일반 차량과는 차별화된 친환경성이 특징이다”라며 “신차의 생산으로 라이프치히 공장은 보다 많은 고용창출과 생산이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고된 첫 번째 양산형 i3는 오는 29일 열리는 베를린 국제 마라톤 경기에서 선도차로 사용돼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BMW i3는 11월 유럽 고객을 시작으로 내년 미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점차 확대 출시될 계획이며 독일에선 3만4950유로, 영국 2만5680파운드, 미국 4만1350달러에 판매가 시작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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