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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18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6세.
최필립 전 이사장은 외교통상부 공무관으로 공직에 진출,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의전비서관과 공보비서관 등을 거쳤고 리비아 대사,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왔으나 대통령선거 당시 논란때문에 지난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공식 취임 직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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