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99채-오피스텔 3470실… 국민주택 규모로는 최대 물량
서울 강남권에서 단일 복합개발사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송파 파크하비오’에서 국민주택 규모 민영아파트 919채를 포함해 아파트 999채가 다음 달 말부터 일반에 분양된다.
올들어 강남권에서 공급된 민영아파트 가운데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m² 이하)로는 최대 물량이다. 최근 강남권의 집값 반등세가 나타나는 데다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해 이번 공급 물량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파 파크하비오 개발을 진행 중인 ㈜파크하비오는 아파트 공급 일정을 확정하면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와 함께 방 2개짜리 오피스텔 3470실(전용 49m² 내외)도 신혼 부부나 맞벌이 부부, 은퇴 부부 등을 겨냥해 10월 말부터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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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비오 관계자는 “송파 파크하비오와 가까운 위례신도시에는 중대형 민영 아파트만 공급되고 있다”며 “송파 파크하비오는 전체 공급량의 92%가 중소형이어서 서울 강남권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앞에 있는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을 전철로 이동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을 타면 경부·중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단지 밖에는 이마트와 백화점, CGV 등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단지 안에는 간호사가 상주해 건강을 체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파크하비오 측은 설명했다.
올 3월 미국 CNN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7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 이은영 씨가 단지 디자인에 참여한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