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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오크스 우승 스피디퍼스트 ‘암말 삼관마’

입력 | 2013-08-26 16:28:18


대한민국 최강 암말을 가리는 제14회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에서 부경의 ‘스피디퍼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제2경주로 치러진 코리안오크스배는 국내산 3세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인 만큼 우수한 암말을 발굴하려는 전국 말생산 농가의 관심이 집중된 경주였다.

우승을 차지한 ‘스피디퍼스트’는 경주 전부터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됐다. 5월 코리안더비(GI)에서 쟁쟁한 수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암말들만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은 당연한 결과처럼 여겨졌던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경주권 인기순위에서 단승 1.3배, 연승식 1.1배의 최저 배당률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스피디퍼스트’는 장거리를 의식한 듯 초반엔 안정적으로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출발 직후 선두권 후미에서 자신만의 레이스를 전개했다. 3코너를 돌며 2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선두로 치고나왔다.

경주가 종반으로 치닫자 ‘스피디퍼스트’는 경쟁마들과의 간격을 벌리고 독주에 나섰다. 경주 막판 11번마 ‘마라클원더’가 추격을 펼쳤지만 이미 탄력이 붙은 ‘스피디퍼스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스피디퍼스트’는 14마리 출전마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마 ‘미라클원더’와 무려 7마신 차이가 나는 압승이었다.

‘스피디퍼스트’를 조련하는 김영관 감독은 “직전 경주였던 경남도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전복사고를 겪어 이번에는 초반 앞 선이 막힐 경우 치고나가라고 지시했었는데, 후지이 기수가 노련하게 잘 따라줘서 ‘스피디퍼스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스피디퍼스트’는 이번 우승으로 ‘암말 삼관마’에 올랐다. 지난 코리안더비에 이어 오크스배까지 석권, 최고 포인트를 기록한 것. 이 덕분에 스피디퍼스트’는 상금 외에도 마사회의 해외경마 원정사업에 참여한다는 조건으로 5억원의 인센티브까지 받게 됐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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