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이센스로 구성됐던 그룹 슈프림팀
이센스는 23일 방송된 웹진 '힙합LE' 라디오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나는 캔드릭 라마의 팬이다. 일명 '캔드릭 라마 대란'에 대해 너무 반가웠다"며 "다시 '얘들아. 랩게임을 하자'고 말하는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캔드릭 라마 대란'이란 미국 힙합계에서 주목 받는 신인 중 한명인 캔드릭 라마가 최근 빅션(Big Saean)과 합작해 만든 '컨트롤'이란 곡에서 에이셉, 타일러 등 힙합계 거물들을 '디스'한 사건을 일컫는다. 이후 미국 힙합 뮤지션들은 SNS에 속속 반응을 내놓거나 '맞디스' 곡을 발표했다.
이센스는 "캔드릭 라마와 같은 행동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내가 지금 그걸 한다면 캔드릭 라마가 했기 때문에 따라하는 것 같이 보일 것 같다"면서도 "(그런 방식의) 곡을 낼 생각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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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는 또한 방송에서 "현재 음악 시장에서는 랩을 잘하든 적당히 하든 그 차이가 없다. 적당히 해도 멜론 차트 1위 되지 않나. 반면 엄청나게 잘해도 소규모 공연밖에 못한다. 랩 잘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국 힙합이 멋있어지는 법인데, 지금은 멜론 차트 1위를 해야 이기는 것처럼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요즘 래퍼들이 다들 돈 얘기를 한다. 그런데 래퍼들이 돈을 벌게 되는 이유는 '누가 더 잘하나'라며 랩 자체에 배틀의 느낌을 갖고 하기 때문이다. 누가 더 잘생기고 비디오에 많은 돈을 쓰느냐가 쟁점이 아니었다"고 힙합 뮤지션들이 초심을 잃어버렸음을 지적했다.
이센스는 "싸우듯 하는 랩이 계속 나와야 한다. 진짜 랩 게임이 존재한다면, 모든 래퍼들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게임 하듯이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2일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해지한 이센스는 23일 오전 디스곡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공개했다. 이 곡에서 이센스는 "개코, 듣고 나면 대답해. 난 다듀(다이나믹 듀오)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ss"라며 아메바 컬쳐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거침없이 비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