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누리꾼 1000명 투표
동아일보는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와 설문 사이트 퀄트릭스(www.qualtrics.com)를 통해 ‘해설위원 올스타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펴낸 ‘베이스볼 다이어리’에 이름을 올린 해설위원 21명이었다.
반면에 하일성 KBSN 해설위원은 호감도가 가장 떨어졌다. 하 위원을 언급한 트윗 976개 중 659개(67.5%)는 부정적 키워드를 담고 있었다. 마해영(57.7%) 이숭용 위원(59.6%) 등 XTM 해설자들이 하 위원의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는 투표 참가자 중 250명을 선별해 프로야구 해설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다. 그 결과 팬들이 해설위원에게 기대하는 제1덕목은 ‘편파 중계를 하지 않는 것’(33.5%)이었다.
두 번째가 전문성(28.5%)이었다. 하 위원의 호감도가 낮았던 이유는 “KBO 사무총장(2006∼2008년)을 지낸 뒤로 현장 감각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블로거 출신’ 박동희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부정적 트윗 비율(53.1%·4위)이 높은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가장 해설위원을 잘할 것 같은 현역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NC 이호준이 전체 답변자 167명 중 59명(35.3%)에게서 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여자 아나운서 대상 ‘야구 여신’ 투표에서는 김선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51표(20.4%)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