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김태훈.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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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아카데미 투어 6회 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800만원) 정상을 차지하며 8년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김태훈은 19일 경기도 용인 태광골프장 북·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강지만(37)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김태훈은 첫 홀(17번)에서 파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태훈은 2007년 KPGA 데뷔 당시 유망주로 손꼽혔다. 그러나 프로골퍼에게는 치명적인 입스(Yips·골프에서 두려움에 대한 불안 증세)에 시달리며 슬럼프에 빠졌다. 이번 우승까지 무려 8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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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은 아카데미 투어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