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북농협, 23가구 93명에 왕복항공권-여행경비 등 1억 지원
경북도청에서 7일 열린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환송행사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결혼이민여성과 남편,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에서 최근 열린 행사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미얀마 일본 등 6개국 23가구, 93명에게 1억 원가량이 지원됐다. 1가구에 400만 원가량이다. 이 가운데 모국 방문이 어려운 2가구는 친정 부모를 초청할 예정이다. 항공권은 가족 사정에 맞춰 올해 안에 사용하면 된다.
농협경북본부는 2007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친정 방문 지원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60가구 626명이 친정을 찾았다. 채원봉 농협경북본부장은 “다문화가족 덕분에 경북 농촌이 활력을 얻고 있다. 이민여성들이 농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친정 방문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 결혼이민여성은 현재 1만1067명이며 자녀는 1만251명이다. 다문화가족은 매년 2000여 명 이상 늘어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